[5분 경제] 9월 경상수지 흑자…14개월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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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분 경제, 정호선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정 기자, 수출이 줄어서 걱정이 많았는데, 지난달에는 꽤 선전을 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9월에 수출이 14개월만에 가장 크게 늘면서 경상수지도 큰 폭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요새 환율 때문에 수출기업들 걱정이라는데 왜 수출실적이 좋았느냐, 일단 9월은 환율이 본격 하락하기 이전 시점이고, 삼성전자 갤럭시 등 휴대전화 새 모델 출시로 수출 늘었고, 자동차 파업도 종료된 것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김영배/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 상품수지의 흑자 규모는 56.4억 달러로 확대되었습니다. 서비스수지는 적자에서 3.2억 달러 흑자로 전환되었습니다.]

한국은행 설명 들어보셨듯이 경상수지를 구성하는 상품, 서비스수지가 흑자 기록했습니다.

수출은 477억 2천만 달러, 지난해 7월 이후 14개월 만에 최대치였습니다.

이러다보니 9월 경상수지는 60억 7천만 달러 흑자로 한 달 새 흑자 규모가 배 이상으로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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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경상수지가 8개월째 흑자행진을 이어가는 것은 달러 유입이 꾸준히 늘면서 원화강세의 한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어제(30일)도 원·달러 환율은 4원 30전 또 내려 1091원 50전에 장을 마쳤습니다.

그러다보니 환율 하락에 대표적 수출업종인 자동차 업종 주가가 하락해 시가총액이 한 달 새 12조 원가량 빠져나갔습니다.

결국 하반기로 갈수록 원화강세는 수출 실적에 순차적으로 부담을 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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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BS 프로그램 중에 짝이라는 프로그램도 있던데요. 좋은 짝을 만나기 위해 요새는 이 중개업체를 이용하는 분들도 많고, 또 업체 수도 늘어나고 있는 것 같아요.

<기자>

네, 국내 결혼중개업체 수가 몇 개나 되는지 짐작하십니까?

저도 이번에 알았는데 1천 개가 넘습니다.

<앵커>

그렇게 많아요?

<기자>

네, 신고만으로 영업할 수 있다 보니 재혼전문, 무슨 전문 등 이렇게 영세 업체들이 난립하고 있는 것입니다.

<앵커>

저는 한 수십 개 정도가 되는 줄 알았는데, 1천 개가 넘는다니 놀랍습니다. 얘기 들어보니 가입비가 수백만 원 한다는 곳도 많다는데 효과는 있는 겁니까?

<기자>

업체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면서 어떤 엉뚱한 상대를 소개하고 환불을 거부하는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게다가 주로 연예인 같은 유명인을 내세워 광고를 하니까 일반인들은 더 쉽게 믿고 현혹되다가 나중에 피해를 보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소비자원에 접수된 결혼중개업체 관련 불만 신고는 올 들어서만 2천여 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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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조건과 다른 상대방을 소개하는 피해가 가장 많았고, 환불을 거부하거나 과다한 위약금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결혼중개업체들의 계약서 자체가 문제 투성이였습니다.

지금 보시면 알겠지만, 2번을 소개받으면 환불받을 수 없다고 하거나, 아예 환불을 하지 않는다고 맘대로 적시하고 있습니다.

[윤영빈/한국소비자원 피해구제국 팀장 : 소비자들의 계약해지권리를 포기하라는 조항으로 이는 불공정 약관에 해당되고 무효에 해당된다고 하겠습니다.]

평생의 연을 만나는 중요한 일을 이렇게 무책임한 업체들이 담당한다는 것, 영 개운치가 않은데요.

결혼정보업체 1세대 업체죠.

꽤 유명한 선우라는 회사는 무질서한 과당 경쟁 여파로 법정관리 절차 밟고 있고, 아예 문을 닫는 곳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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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과거 아끼고 알뜰하게 모아서 저축을 많이 하는 나라였습니다.

하지만 가계빚이 늘어 이자부담 커지고 물가는 뛰다보니 어느새 저축률이 형편없이 떨어졌습니다.

[최종민/수원 팔달구 지동 : 주택으로 대출받은 것도 좀 있고요. 그게 상환을 좀 급하게 먼저 해야 되는데 이자율이 아무래도 좀 높다보니까 저축보다는 상환을 먼저 하고 있는 편이죠.]

대부분 이분 말씀에 공감하실 겁니다.

지난해 가계의 이자 지급액은 44조 5천억 원으로 7년 새 3배로 불어났습니다.

저축하려면 실질소득이 늘어서 여윳돈이 생기거나 아니면 지출이 줄어야 할 텐데, 고용사정이 크게 개선되지 않아 소득 증가세는 지지부진한 반면, 서민 생활과 밀접한 물가는 내릴줄 모릅니다.

이러다보니 지난해 우리나라 가처분소득 대비 저축 비중이 3.1%, 보시는 것처럼 미국, 유럽보다도 크게 낮은 세계 최하위 수준입니다.

90년대 후반만 해도 저축률이 20%를 넘었는데, 10여 년 새 20%P 넘게 이렇게 급격히 하락한 것입니다.

저축이 줄면 금융기관을 통한 기업의 자금조달이 줄어서 투자 부진을 가져오고, 소비가 줄게 되니까 성장 잠재력이 전반적으로 취약해지는 그런 문제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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