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동부 휩쓴 '샌디'…사망자 39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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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려했던 대로 초대형 허리케인 샌디가 미국 북동부 지역을 휩쓸었습니다. 정치도시 워싱턴과 경제도시 뉴욕의 도시 기능이 동시에 마비됐고, 40명 가까이 숨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신동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강풍에 부러지고 폭우에 잠기고 괴물 허리케인 샌디가 지난 곳마다 깊은 상처가 남았습니다.

미 재난당국은 지금까지 39명이 숨졌고, 800만 가구 이상이 정전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재산피해는 무려 20억 달러, 우리돈 22조 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피해가 집중된 뉴욕과 뉴저지주는 중대 재난 지역으로 선포됐습니다.

뉴욕 증시가 이틀 연속 휴장했고, 지하철 역시 108년 만에 최악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마이클 블룸버그/뉴욕 시장 : 불행하게도 허리케인이 지나면서 뉴욕에서만 최소한 10명이 숨졌고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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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워싱턴 역시 이틀째 학교와 관공서등이 모두 문을 닫으면서 사실상 도시 기능이 마비됐습니다.

워싱턴 DC 도심 한복판 가로수들이 이렇게 줄줄이 뿌리째 뽑혀 나갔습니다.

지금 시각이 낮 12시가 조금 넘은 시간입니다만, 점심식사하러 나온 직장인들로 붐벼야 할 거리는 보시다시피 이렇게 인적을 찾아 보기 어렵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롬니 후보 측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 유세 일정을 취소한 채 '샌디'가 몰고올 정치적 후폭풍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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