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이번 폭풍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해당 지역 지방 정부와 주민들에게 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의 미국적십자사 본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아직도 폭풍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지역이 있고, 홍수와 정전, 강풍의 위험은 여전히 남아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특히 "연방정부 당국자들에 대해 피해지역에 대한 지원을 위해 통상적인 절차를 최소화할 것을 지시했다"면서 "왜 할 수 없는가를 생각하지 말고 어떻게 하면 할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형식주의(red tape)와 관련주의를 없애야 한다"면서 "지금은 행동하지 않는 것에 대해 변명할 때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지난 29일에 이어 대통령선거를 일주일 앞둔 이날까지 이틀째 선거유세 일정을 취소한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31일에도 선거유세 대신 허리케인 후속 대책에 집중하기로 했다.
백악관은 이날 발표문을 내고 "내일 오후 오바마 대통령은 뉴저지주로 이동해 크리스 크리스티 주지사와 폭풍 피해 및 피해주민 지원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백악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바마 대통령이 이번 허리케인 영향권에 든 노스캐롤라이나, 버지니아, 메릴랜드, 델라웨어, 웨스트버지니아, 펜실베이니아, 뉴저지, 뉴욕, 코네티컷, 매사추세츠, 로드아일랜드, 버몬트, 뉴햄프셔 등 13개 주의 주지사들과 전화통화를 하고 피해 대책과 연방정부 지원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빈센트 그레이 워싱턴DC 시장을 비롯해 볼티모어, 필라델피아, 뉴욕, 뉴어크, 저지, 애틀랜틱시티 등의 시장들과도 전화통화를 했다고 백악관은 덧붙였다.
(워싱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