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베트남 중부 정글지대에서 40대 한 명이 야생 코끼리떼의 공격을 받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베트남 언론과 외신은 30일 중부 고원지대 닥락성의 코끼리보호센터 관계자의 말을 인용, 최근 40대 경찰관이 다른 2명과 함께 인근 정글지대로 벌채를 나갔다가 이 같은 변을 당했다고 전했다.
이 사건은 인근지역 주민들이 야생 코끼리 2마리를 사냥한 지 두 달여 만에 일어났다.
센터 측은 이들이 벌채를 마치고 귀가하던 도중에 야생 코끼리 20여마리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중 2명은 당시 가까스로 도망쳤으나 경찰관은 지난 28일 오전 숨진 채로 발견됐다.
센터는 경찰관 시신의 훼손상태로 미뤄 코끼리 떼에 압사당한 것같다고 설명했다.
센터 관계자는 지난 8월 무리 가운데 2마리가 인근 주민들에 의해 살해당한 이후 코끼리들이 한층 난폭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 야생코끼리들은 지난 수십년간 주민들의 무차별 사냥으로 급격히 감소, 현재는 약 140마리가 정글지대에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베트남 중부지역 주민들은 상아를 장식물 등의 용도로 활용하기 위해 코끼리를 사냥해왔다.
(하노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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