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벼 재배면적이 감소한 것이 축산 농가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소의 먹이인 볏짚 생산도 줄어들면서 산지 가격이 폭등하고 있습니다.
조창현 기자입니다.
<기자>
수확이 끝난 논에는 벼 부산물인 볏짚이 롤 형태로 포장돼 쌓여 있습니다.
최근 300kg 볏짚 한 롤의 산지가격은 5만 5천 원, 1년전보다 10%이상 올랐습니다.
배합사료 값이 폭등하면서 한우농가들이 값이 싼 조사료 이용을 늘렸기 때문입니다.
[조재훈/전주완주김제축협 사료공장 : 배합사료 상승으로 조사료 구매량이 많이 늘어난 상태입니다. 이로 인해서 지금 조사료 공급량이 많이 부족한 상태이고 이러기 때문에 조사료 가격이 예년보다 많이 상승한 상태입니다.]
벼 재배 면적이 줄면서 볏짚 사료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벼 재배면적은 8년만에 15만 ha가 줄었습니다.
전라북도 전체 논 면적보다 넓은 농지가 사라졌습니다.
여기에 작황부진으로 닭 사육장이나 돼지 분뇨 깔개용으로 쓰는 왕겨도 부족해 가격이 50%이상 폭등했습니다.
[김완재/한우사육농민 : 많이 올랐죠. 농사료가 너무 많이 폭등했고, 거기에 또 비례해서 조사료도 너무 많이 올랐고, 그러다보니까 현재 우리 축산농가가 소를 키우면 키울수록 적자고, 큰 도움이 안 된다.]
국산 조사료값이 더 오를거란 예상때문에 유통업자들의 경쟁도 치열해져 산지가격의 오름세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농지전용이 늘고 벼농사 흉작까지 겹치면서 그 여파가 축산농가에까지 거센 후폭풍으로 불어닥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