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분경제 정호선 기자와 함께 합니다.
정 기자.
환율이 1000원대로 떨어진 후에도 계속 하락하고 있죠. 우리 원화만 이렇게 강세인 건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주에 시장내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원달러환율 1100원선이 깨진 후 속도를 좀 조절할 것이란 예상이 많았는데 연일 하락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가가 상승하면 환율은 하락한다는 절대적이진 않지만 대략적으로 그렇게 이어져 오던 흐름도 실종이 ?는데요.
주가는 불안감 속에 지지부진한 반면, 환율은 러 약세에 베팅하는 세력이 늘어서 원화 강세 방향성이 자리잡는 분위기입니다.
지표부터 보시겠습니다.
코스피 지지부진한 흐름 보이면서 하락했고요.
코스닥은 큰 폭 하락 500선이 깨져 아시아증시도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원달러환율 사흘째 하락 1095원 80원까지 떨어졌습니다.
[김윤기/대신경제연구소 대표 : 최근에 우리나라와 같이 신용등급이 떨어지고 거시경제 펀터멘털이 우수한 나라 쪽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에 원화가 가치가 올라가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 설명 들어보셨듯이 강세를 띠고 있는 아시아통화 가운데 원달러환율 하락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7월 이후 이 달 말까지 원달러환율은 1146원대에서 1095원대로 4.4% 하락했는데, 지금 자막으로 보시듯 말레이시아 링깃이나 싱가포르 달러, 태국 바트화보다 원화값 절상폭은 크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수출의존도 높은 경제 구조 때문에 큰 걱정인데요.
정치권은 외환거래에 세금을 부과하는 이른바 토빈세 도입 논의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외환시장 안정 여부는 기업의 수출입대금 결제 환전 수요가 몰리는 월말, 그러니까 이번 주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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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학 진학률이 크게 높아진 것 주변을 둘러봐도 쉽게 알 수 있는데, 평균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지금 성인의 43%가 대학 출신입니다.
그러니까 5~60대 어르신까지 다 포함해서 그렇지 만일에 2~40대까지 통계를 낸다면 이 수치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솔직히 그렇습니다. 저도 대학을 나온 입장에서 굳이 대학에 다 갈 필요 있냐라고 말하는게 어떻게 보면 좀 위선 같기도 하고, 듣는 사람 입장에 따라서 언짢을 수도 있겠는데 학력 인플레는 부작용이 있다, 이것도 틀림없는 사실 아니겠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뜨거운 교육열이 우리의 성장을 이끈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학력 인플레때문에 대졸 실업자가 양산되고 또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같은 여러가지 부작용이 는 것은 사실입니다.
최근 고졸 채용에 대한 사회적인 붐이 형성된 것도 어찌 보면 이대로는 안 된다, 뭔가 바뀌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20세 이상 성인 약 3천 700만 명 중에 대학 출신은 1600만 명, 43.2%입니다.
산업화 초기인 1970년대만 해도 99만명으로 10명 중 0.7명 정도였는데 지금은 열명 중 4명으로 넘게 된 것 입니다.
사교육비 부담은 연간 20조 원 추산할 만큼 개별 가계엔 큰 부담을 쥐고 있는데요.
투자한만큼 거둬들이면 그나마 다행인데, 대졸자 취업률은 55% 수준까지 떨어져서 고학력 미취업자는 늘어나지만 중소기업은 인력난 겪는 모순이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대학가지마라'라는 식으로 접근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고요.
임금 격차같은 학력에 따른 차별이 완화돼야 '아 꼭 대학 가는게 능사는 아니구나.'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서서히 바뀔 수 있는 문제라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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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값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대형마트들이 이번엔 한우값 깎기에 나섰습니다.
불황으로 '가격'이 가장 중요한 구매 결정기준이 되면서 '할인 행사'는 이제 상시적인 게 됐습니다.
지금 보시는 건 지난주 대형마트 축산 코너 광경입니다.
100g에 830원, 이른바 반값 삼겹살을 사려고 손님들이 몰려들어 수십 m 장사진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장명순/서울 응암동 : 주부들이 얼굴이 환하잖아요 (왜요?) 이런 반값을 하니까.]
이 삼겹살 할인행사로 대형마트들 평소보다 8배 넘는 물량을 팔아치웠습니다.
결국 가격밖에 승부할게 없다 확신이 들었기 때문에 이번엔 한우 판촉에 나섭니다.
다음 달 1일이 '한우데이'인데요.
정상가보다 절반 할인된 가격, 이마트가 300톤, 롯데마트가 130톤 물량을 준비하고 평소의 10배에 해당하는 매출 목표치 잡았습니다.
소비자도 좋고, 한우농가들도 소비 늘어 반가운데, 다만 전통시장과 동네 정육점들은 경쟁조차 할 수 없는 반값행사에 타격이 커서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