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적절한 여건이 갖춰질 경우 북한을 방문하는 등 직접 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 총장은 오늘(29일) 저녁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11회 서울평화상을 수상한 뒤 수상 연설을 통해, "평화롭고 비핵화된 한반도 건설을 위해 주어진 소임을 다 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반 총장은 이어 "북한이 핵무기 포기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촉구에 귀를 기울이고 범세계적인 가치와 인권 존중을 통해 주민 삶을 개선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반 총장은 지난해와 올해 초에도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북한을 방문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반 총장은 영토, 과거사 문제를 둘러싼 동북아시아 지역의 긴장과 관련해서는, "대화와 협력, 과거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통해 문제해결을 추구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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