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우려 임플란트, 치과에 무더기로 공급


구글에서 SBS뉴스 즐겨찾기 추가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감염 우려가 있는 임플란트 제품이 전국 치과에 무더기로 공급돼 보건당국이 조사와 회수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아이씨엠의 치과용 임플란트 고정체(잇몸에 심어지는 하단 부위) 제품 4종에 대해 판매 중지와 회수 조치를 내렸다고 29일 밝혔다.

이 업체가 생산한 임플란트 제품의 수는 작년에만 1만개에 이른다.

식약청은 아이씨엠이 멸균하지 않은 임플란트 제품을 치과 병·의원에 공급하고 있다는 제보를 접수하고 조사에 착수했으며, 멸균 공정을 입증하는 자료를 업체측이 제출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식약청은 문제가 된 제품들의 공급 경로를 추적하는 한편 제품을 수거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세균 검사 결과가 나오는 데는 약 3주가 걸린다.

식약청은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환자 안전을 위해 우선 판매를 중단시키고 회수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식약청은 이들 임플란트 4종이 주로 사용됐을 것으로 의심되는 치과들을 대상으로 실제 사용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그러나 이 제품들을 썼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목된 치과의원 중 상당수는 다른 업체 제품을 사용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식약청 관계자는 "감염 가능성은 크지 않으나 신속하게 유통경로를 추적해 문제의 제품으로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환자에게 부작용이 발생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고 영역

그는 "이 회사의 임플란트 공급량은 국내 연간 생산·수입량의 0.1% 수준이고 아직 검사 결과도 나오지 않았다"며 과도하게 염려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