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자 쇼트트랙 간판스타인 곽윤기와 노진규 선수가 월드컵 2차 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습니다.
보도에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남자 1000m 결승에 노진규와 함께 출전한 곽윤기는 4바퀴를 남겨놓고 치고 나갔습니다.
곽윤기는 안쪽을 파고들고 노진규는 바깥쪽에서 스퍼트를 올리며 승부를 걸었습니다.
2번째 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나선 곽윤기는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고 노진규는 캐나다 선수에게 간발의 차로 져 3위에 올랐습니다.
곽윤기는 시상식에서 말춤 세리머니를 선보여 박수를 받았습니다.
곽윤기는 노진규, 신다운, 김병준과 함께 출전한 남자 50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했습니다.
초반부터 선두로 나선 우리나라는 중국을 제치고 1위로 골인했습니다.
어제(28일) 남자 1500m에서 우승했던 노진규도 곽윤기와 함께 2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여자 1000m에서는 조해리가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여자 3000m 계주는 3바퀴를 남겨놓고 선수가 넘어지는 불운 속에 5위를 기록했습니다.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는 남자 1000m에서 6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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