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들이 유동성 공급정책을 시사한 이후 원ㆍ달러 환율 하락 폭이 세계 주요국 통화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비전통적 통화정책을 시사한 7월 이후 원ㆍ달러 환율은 1,146원 10전에서 이달 26일 1,097원으로 4.3% 하락해 세계 주요국 통화 가운데 가장 많이 떨어졌습니다.
그 다음으로 말레이시아 링깃이 달러 당 4.1% 하락했고 싱가포르달러 3.6% 스웨덴 크로네 3%, 태국 바트 2.8%, 중국 위안 1.8%가 떨어졌습니다.
반면, 영국 파운드가 2.8% 상승한 것을 비롯해 유로 2.2%, 인도네시아 루피아 1.6%, 일본엔은 0.5% 상승했습니다.
달러당 중국 위안화도 이달 26일 기준으로 6.24 위안에 달해 사상 최저로 떨어졌습니다.
이처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통화가 동시에 강세를 보인 것은 선진국의 양적완화로 풍부해진 글로벌 유동성이 아시아 신흥국 시장으로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아시아 통화는 7월 이후 강세로 돌아섰고 미국의 3차 양적완화가 단행된 9월 이후 강세 정도가 더욱 뚜렷해졌습니다.
특히 한국은 국가 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될 정도로 다른 국가에 비해 안정적이고 기준금리가 선진국에 비해 높은 것도 환차익을 측면에서도 매력적인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