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경찰서는 25일 주점에서 일하겠다며 업주들에게 선불금만 받고 달아나는 속칭 '탕치기' 수법으로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직업소개소 대표 박 모(43)씨 등 3명을 구속하고 2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주점에서 선불금을 받은 뒤 일을 하지 않고 잠적한 여종업원 등 3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박 씨 일당과 여종업원들은 지난해 2월부터 최근까지 전국 24개 유흥업소에서 모두 8억 원 상당의 선불금을 받은 뒤 떼어먹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박 씨는 부산 서면에 차린 직업소개소를 통해 여종업원을 모집한 뒤 전국에 있는 유흥주점과 다방 등에 취업을 알선하고 선불금을 받아오도록 한 뒤 절반 가량씩 나눠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업소에 취업한 여성들은 박 씨의 지시로 1∼2일가량 근무한 후 잠적하는 '탕치기' 수법으로 범행을 반복적으로 일삼아 온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드러났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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