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수 싸이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만났습니다. 예상하시는 대로 반기문 총장도 말춤을 췄습니다. 빌보드 차트에서 강남스타일은 5주 연속 2위에 머물렀습니다만, 싸이도 팬들도 별로 신경쓰지 않는 것 같습니다.
뉴욕에서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엔사무총장의 접견실이 외신기자들로 터져나갈 듯 합니다.
[싸이 : 여러분은 세계에서 제일, 그리고 두 번째 유명한 한국사람을 한 자리에서 보고 계십니다.]
[반기문/UN사무총장 : 좀 질투가 나네요.]
반기문 총장의 재치있는 발언에 웃음이 계속 터집니다.
[싸이는 워낙 쿨하니까, 지구 온난화도 막을 수 있을 겁니다.]
사진기자들의 말춤 요청도 쇄도했습니다.
[말춤 어떻게 추는지도 이미 아실 거예요.]
[아, 긴장돼…]
싸이는 5주째 빌보드 순위 2위를 유지하는 데 대한 복잡한 심경도 피력했습니다.
[3주째 2위 하니까 사람들이 '뭐야~' 하더니, 4주째 2위 하게 돼서 제가 지금 여기 있는 거예요. 도망왔어요.]
아시아나 항공이 기내에서 모금한 세계각국 동전 70억 원을 유엔아동기금에 전달하는 행사장에서, 싸이는 다음 달 미국 앨범발매와 매디슨 스퀘어가든 단독 공연 등 앞으로의 계획도 밝혔습니다.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 대관이 11월엔 없다고 해서 (내년) 연초에 계획하고 있습니다.]
싸이는 오늘(25일) 발표된 빌보드 순위에서 5주째 2위를 기록했지만 미국 인기 TV 프로그램들에서는 매일같이 강남스타일 관련 내용이 계속 방송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