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9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종료됐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정책 검증은 뒷전인 대권 후보들의 검증장이었단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19대 국회 첫 국정감사는 첫 날부터 11개 상임위 가운데 2곳이 정회되며 파행으로 얼룩졌습니다.
정부 정책과 활동에 대한 감시라는 본연의 임무보다 상대 당 대선 후보를 겨냥한 공격과 방어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겨냥해 장준하 선생 의문사 사건과 정수장학회 문제를 집중 공격했습니다.
[유기홍/민주통합당 의원 : (정수장학회) 최필립 이사장 증인채택은 가장 핵심적인 문제로 봤기 때문에…]
[서상기/새누리당 의원 : 이사장 불러서 뭐하겠다는 겁니까? (박근혜) 후보한테 흠집내고 싶어서 그런거 아닙니까.]
새누리당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아들의 취업 특혜 의혹과 NLL 문제를 고리로 문 후보의 안보관을 문제삼았습니다.
[김종태/새누리당 의원 : 북한의 위협은 무시한 채 통수권자가 되겠다. 그건 굉장히 위험한 것 아니겠느냐.]
[김재윤/민주통합당 의원 : 이 자리가 대통령 후보들에 대해서 검증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안철수 후보도 부인의 서울대 특혜 채용 의혹과 안랩의 주가조작 의혹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고성과 몸싸움 같은 구태도 여전했습니다.
[안 놓아요? 놓아요, 놓아. 뭐하는 거야 지금? 뭐야 이거?]
한 시민단체는 이번 국감은 정책 검증이 실종된 사상 최악의 국감이었다며 D학점을 매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