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티베트인 분신, 달라이 라마가 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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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티베트인들의 저항성 분신 사건이 부쩍 잦아진 것과 관련해 중국이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를 비난했다.

외교부 훙레이(洪磊) 대변인은 24일 "티베트인 분신 사건은 대부분 달라이 라마 집단의 선동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티베트인 분신이 늘고 있다는 지적에 "조국을 분열시킬 목적에서 끊임없이 사람들의 분신을 선동하는 달라이 라마 집단은 규탄을 받아 마땅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훙 대변은 "티베트는 현재 빠른 발전 단계에 있고 인민 생활에서 중요한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며 "티베트 인민들은 현재의 아름다운 생활을 귀중히 여김과 동시에 티베트 독립 세력의 파괴 활동을 경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중국에서는 중국의 지배에 항의하고 인도에 망명 중인 달라이 라마의 귀환을 촉구하는 티베트인들의 분신이 잇따랐다.

미국 인권 단체 '국제티베트운동' 등에 따르면 이달 20일 이후 티베트(중국명 시짱<西藏>)자치구 인근 간쑤성의 샤허(夏河)현 한 곳에서만 티베트인 3명이 잇따라 분신했다.

티베트자치구와 인근 쓰촨성, 간쑤성의 티베트인 거주 지역에서는 2009년부터 티베트인 50여명이 분신을 기도, 이 가운데 40여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건국 이듬해인 1949년 군대를 보내 티베트를 합병했다.

그러나 1959년에는 티베트 곳곳에서 독립을 요구하는 대규모 봉기가 일어났고, 진압 과정에서 최소 수천명이 희생되면서 달라이 라마가 인도로 망명했다.

티베트자치구의 성도 라싸(拉薩)에서는 지난 2008년 대규모 유혈 시위가 일어나 중국의 공식 발표에 따르더라도 21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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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자칭린(賈慶林) 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정협 주석이 지난 19일 열린 회의에서 "달라이 라마와의 투쟁 방침에 절대 동요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는 등 중국은 달라이 라마 측과 대화에 응할 수 없다는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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