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부는 23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한국산 차량에 대한 수입감시 요청을 거부한 데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
아르노 몽트부르 프랑스 산업장관과 니콜 브리크 통상장관은 이날 EU의 결정과 관련해 낸 성명에서 "프랑스의 요청은 한국-EU 간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된 이후 프랑스에서 한국 자동차 수입이 급증했음을 보여주는 통계를 근거로 이뤄진 것"이라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BFM TV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성명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이 분석을 따르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프랑스 정부는 앞으로 EU가 일본과 FTA 체결 협상을 시작할 때 프랑스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이해 당사자들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22일(현지시간) 한국산 차량에 대한 프랑스의 수입 감시 요청을 "그렇게 할 만한 법적 근거가 없다"며 거부했다.
EU 통상 담당 집행위원인 카렐 데 휘흐트의 대변인은 "한국산 차량에 대해 프랑스의 우선감시 요청은 법적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거부됐다"며 "지난 여러 달 동안 EU로 한국산 차량 수입이 증가했더라도 프랑스에 집중됐다고 볼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한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유럽시장 점유율을 높이려고 싼값에 차를 판매하고 있다고 주장해오다가 지난 8월 EU에 한국산 자동차에 대해 우선감시를 요청했다.
(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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