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학교 부정입학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지검 외사부(김형준 부장검사)는 학부모로부터 돈을 받고 서류 등을 위조해 외국인학교 부정입학을 도운 혐의로 브로커 A씨를 23일 추가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검찰이 검거한 브로커는 모두 6명이다.
검찰은 체포영장과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A씨의 신병을 확보하고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씨가 중남미 현지에서 활동하는 여권 위조책과 짜고 국내 자금을 관리해주는 공범 역할을 했거나 여권위조책 본인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브로커뿐 아니라 외국인학교 부정입학 의혹을 받고 있는 학부모들을 함께 조사 중인 검찰은 이번 주까지 학부모 소환 조사를 마무리하고 이달 안에 사법처리 방침을 정할 예정이다.
검찰은 학부모 절반 정도가 "브로커에게 외국인학교 입학을 부탁했을 뿐 서류 위조 사실은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혐의 입증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검찰은 일부 학부모가 B 국가 국적을 취득했다고 외국인학교에 적어냈다가 뒤늦게 C 국가 국적을 취득했다며 서류를 다시 제출하는 등 허점을 드러내 브로커와 공모 가능성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인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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