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납치 감금부터 고의잠적 논란을 빚어온 양재혁 전 삼부파이낸스 회장이 실종신고 96일 만에 시민의 신고로 발견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양 회장은 일부러 잠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NN 김민욱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2일) 오후 5시 반쯤 실종 신고된 양재혁 전 삼부파이낸스 회장을 목격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부산 대연동의 한 커피숍에서 20대 종업원이 양 전 회장의 얼굴을 알아보고 경찰에 신고한 것입니다.
[부산 대연지구대 경찰관 : 커피숍에서 커피숍 종업원이 텔레비전에 방송된 것을 보고 손님이 들어오니까 비슷한 것 같아서 신고한 것입니다.]
출동한 대연지구대 경찰관은 양 전 회장에게 동행을 요구해 부산 연제경찰서로 인계했습니다.
지난 7월 19일 양 전 회장의 가족이 경찰에 실종신고를 낸 지 96일만입니다.
지난 3일 부산역에서 양 전 회장의 행방을 마지막으로 확인했던 경찰은 시민의 신고로 그동안의 의문점을 풀었습니다.
경찰조사에서 양 씨는 삼부 파이낸스 자금 수천억 원을 관리하다 잠적한 하 모 씨의 행방을 쫓기 위해 일부러 잠적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실종사건을 마무리 짓는 한편, 지난 7월 30일 양 전 회장을 횡령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