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쿠릴열도의 군사시설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세르듀코프 러시아 국방장관은 어제(22일) 극동 캄차카를 방문해 쿠릴열도의 군사시설 강화에 앞으로 2년동안 70억 루블, 우리돈 약 2천 48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군은 쿠릴열도에 병력 약 3천 5백명을 배치하고, 섬 두 곳에 새로운 주둔지를 건설하는 한편 신형 대공미사일과 통신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이는 쿠릴열도의 반환을 요구하는 일본을 의식해 실효 지배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일본은 홋카이도 북서쪽의 쿠릴열도 가운데 4개 섬에 대해 역사적으로 일본 땅이라며 반환을 요구하고 있지만 러시아는 2차 대전 후 합법적으로 러시아에 귀속됐다며 양보할 수 없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는 오는 12월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쿠릴열도 반환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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