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북한은

"전단 살포 시 임진각 타격" 북한의 위협

[지금 북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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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전단 살포를 둘러싸고 어제(22일) 임진각에서 일부 출입이 통제되는 등 작은 소동이 있었습니다.

북한이 전단 살포 움직임이 포착되면 임진각을 타격하겠다고 위협했기 때문입니다.

먼저, 북한이 위협한 내용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인민군 서부전선사령부 공개통고장 : 임진각과 그 주변에서 사소한 삐라(전단)살포 움직임이 포착되는 즉시 서부전선의 경고 없는 무자비한 군사적 타격이 실행될 것이다.]

미리 경고하는 것이니까 피할 사람은 빨리 피하라고도 협박했습니다.

[임진각과 그 주변의 남조선 주민들은 있을 수 있는 피해를 예견하여 미리 대피할 데 대하여 알린다. 우리 군대는 빈말을 하지 않는다.]

사실, 북한의 이런 위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공갈성 협박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혹시나 하는 생각에 대비를 안 할 수도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어제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서 임진각 주변이 통제가 됐고, 군 당국도 경계태세를 상향조정하면서 실전 상황에 대비를 했는데요.

결과적으로 전단 살포는 무산이 됐고, 별다른 일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남쪽을 긴장시키는 것만으로도 북한이 원하는 소기의 성과는 거뒀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다시 말해서, 당신들이 발 뻗고 편하게 자려면 우리랑 잘 지내지 않으면 안된다라는 인식을 북쪽이 은연중에 남한 주민들에게 심어주는 건데요.

만일의 사태에 대비는 해야겠지만, 그렇게 긴장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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