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잡 쓰고 말춤…아랍도 '강남스타일'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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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싸이의 강남 스타일이 미국과 중국을 건너서 아랍까지 갔습니다. 전통의상 히잡을 쓴 여성들이 말춤을 따라 추고 있고 덩달아 한국어 열풍도 불고 있습니다.

카이로, 윤창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강당을 가득 메운 관중들이 강남스타일에 맞춰 말춤을 추기 시작합니다.

전통 의상인 히잡을 쓴 이집트 여성들도 노래를 따라부르며 말춤 사위에 몸을 맡깁니다.

두 번째로 열린 K-POP 경연대회가 강남스타일의 인기 때문에 순식간에 말춤 경연장으로 바뀐 겁니다.

경연대회 참가자들은 한국가수 뺨치는 춤 실력은 물론 정확한 한국어 발음을 구사해 관객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모나/대학생 : 음악 외에도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아요. 한국어를 공부해서 친구와 한국 여행 가고 싶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해 이집트 국영 TV는 최근 아랍권 최초로 주 4회에 걸쳐 한국어 교육방송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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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종/아인샴스대 한국어과 교수 : 이집트뿐만 아니라 중동 전역으로 위성을 타고 방송이 되기 때문에 파급력은 굉장히 크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K-POP을 계기로 높아진 한국문화에 대한 폭발적 관심은 국가 이미지 개선은 물론 아랍의 봄 이후 주춤해진 한국 기업들의 시장개척에도 적잖은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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