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김기현(새누리당) 의원은 22일 "EBS 초등학교 5학년 사회 교과서에 버젓이 `김일성 원수님' `김정일 지도자 동지'라고 기술돼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한국교육방송공사 국정감사에서 정책질의를 통해 "EBS 초교 5학년 사회과목에 기술된 북한의 소학교 내용 중에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어 매우 충격적"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한국교육방송공사가 지난 6월26일 발행하고 9월1일 2쇄를 인쇄한 'EBS 초등 내공 냠냠 사회 5-2' 교재 136쪽에서 북한의 소학교에서 배우는 과목으로 ▲김일성 원수님 혁명 활동 ▲김정일 지도자 동지 따라 배우기 ▲공산주의 도덕, 국어, 산수, 자연, 도화 공작, 음악 등으로 기술돼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북한자료센터 등에 직접 확인해본 결과 북한 소학교 교과서의 정확한 제목은 '경애하는 수령 김일성대원수님 어린시절'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원수님 어린시절'이었다"며 "'김정일 지도자 동지 따라 배우기'라는 교과서는 찾을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EBS 초등 내공 냠냠 사회 5-2' 교재에 북한의 정치, 경제, 사회를 설명하면서 '1994년 김일성 사망 이후 현재까지 북한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통치하고 있다'고 기술돼 있다"면서 "지난달 인쇄했는데 아직도 김정은 독재 체제까지 유례없는 3대 독재 정권이 탄생한 점이 반영이 안 됐느냐"라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