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정수장학회 대야역공…"노무현-김지태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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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측이 민주당이 정수장학회의 전신인 부일장학회의 소유주 고 김지태씨를 비호하는 것이 논란의 근본이라며 역공에 나섰습니다.

박 후보측 이정현 공보단장은 오늘(22일)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1935년부터 1962년까지 김지태씨와 관련해 동양척식주식회사 입사, 세금포탈 혐의, 뇌물제공 혐의 등 부정적 행적이 다 보도됐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럼에도 그분의 행적에 대해 민주당이 `우리 정체성과 같다'라고 공개적으로 선언해 준다면 저는 오늘부터 정치판을 깨끗이 떠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단장은 김지태씨에 대해 "1971년 신문 인터뷰와 1976년 본인이 직접 쓴 책을 보면 부산일보 재산을 나라에 바쳐 부의 사회환원을 했다거나 부일장학회는 영원할 것이므로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적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NLL 문제는 현재이자 대한민국 미래에 관련된 것으로 국가와 국민의 이익ㆍ생명ㆍ재산이 관련된 문제지만 수 십년을 거슬러 가는 장학회 문제로 국민 중에 누가 손해를 입게 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인터뷰가 실린 신문 지면을 들고 "공동어로구역을 빼놓고는 NLL을 지킬 방법도 의지도 없는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는 것은 소름끼치고 숨막힐 정도로 끔찍한 일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이 단장은 그러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지태씨의 인연을 들먹이지 않을 수 없다"면서 "노 전 대통령은 중학교 시절 부일장학금 혜택을 받았고 변호사 시절에 김지태씨와 관련된 100억원대가 넘는 소송에 참여했다는 인연이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전광삼 수석부대변인도 '정수장학회 정치쟁점화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은혜 갚기에서 비롯됐다'는 제목의 논평을 냈습니다.

전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이 50년 전 부일장학회 사회 환원 문제를 정치쟁점으로 부각시키기 위해 젖 먹던 힘까지 짜내고 있다"며 "중학생 시절 부일장학회 장학생이었던 노 전 대통령의 은혜 갚기로부터 시작된 것이라는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노 전 대통령이 정권을 잡은 뒤에도 해결하지 못했던 일을 사골 우려먹듯 재탕 삼탕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것이 정치 공세가 아니면 무엇이 정치공세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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