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술·담배 없는 '클린 캠퍼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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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소식, 성남지역 한 대학에서 벌이고 있는 '캠퍼스에서 술 안 먹고 담배 안 피우기' 캠페인 소식 중심으로 전해 드립니다. 성남지국 연결합니다.

최웅기 기자! (네, 성남입니다.) 전해주시죠.

<기자>

담배 피우고 술 많이 먹으면 이제는 대접받지 못하는 시대가 됐습니다.

성남지역의 한 대학이 금주·금연 캠페인에 나섰는데 반응이 매우 좋습니다 .

경쾌한 태권무가 한창인 이곳.

학생들이 캠퍼스에서 담배 안 피우고 술 안 먹기로 자발적으로 결의하는 자리입니다.

신나는 태권무에 이는 격파시범, 담배와 술이 격파대상이 됐습니다.

기를 모으는 기합과 함께 힘찬 동작이 허공을 가르더니 술병이 속절없이 날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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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담배 널판지가 강력한 발차기에 두 조각이 나버립니다.

술에 이어 이번에 과일 안주가 격파대상에 올랐습니다.

공중 뒤돌아 차기에 과일이 산산조각 깨져버립니다.

가천대학교 학생회는 이번에 술과 담배가 없는 캠퍼스를 만들기로 결의하고 학풍 조성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이승원/가천대 동아리 연합회장 : 우리는 학교에서 술을 마시지 않으며 절주 문화를 조성해 매너와 교양을 갖춘 학생이라는 대학 이미지를 만들어 갈 것이다.]

학생들은 축제 때 주점을 운영하지 않고 동아리실에도 술 반입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학교 측에 대해서는 금주·금연을 위반하는 학생이나 교직원에 대해서 징계할 수 있도록 학칙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장일준/가천대 학생복지처장 : 학교에 금주·금연 관계되는 학칙도 변경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적극적으로 검토를 해서 여러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줄 예정입니다.]

금연 캠페인도 강도 높게 전개됩니다.

이달 말까지 캠퍼스 내 모든 건물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합니다.

또 교내 순환버스 정류장과 다른 공개적인 장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번 캠페인의 목표는 술과 담배가 없는 클린 캠퍼스를 만드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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