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의 훙레이(洪磊) 대변인은 18일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영유권 문제와 관련해 미국 측에 "엄정한 입장을 밝혔다"고 강조했다.
훙 대변인은 윌리엄 번스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16∼17일 방중 기간에 장즈쥔(張志軍) 외교부 상무부부장과 회담하고서 양제츠 외교부장과도 만났다고 확인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회담에서 중국 측은 중미 관계의 안정과 발전을 유지하는 게 서로의 이익에 맞기 때문에 상호신뢰와 협력을 강화하고 상대방의 핵심 이익과 우려를 존중하면서 민감한 문제를 타당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국 측도 미중 관계를 매우 중시하며 상호 존중과 호혜 공영의 협력관계 발전을 희망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고 소개했다.
중국 측은 번스 미 국무부 부장관에게 미 의회가 센카쿠 열도와 관련해 일본의 영유권(sovereignty)이 아닌 행정적인 권리인 시정권(施政權:administration)만 인정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낸 점을 강조하면서 중립 약속 준수를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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