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112㎏으로 공익근무요원 대상인 청년이 현역으로 복무하기 위해 몸무게를 14㎏ 감량했다.
오는 23일 현역 입대를 앞둔 김승현(20·군산시 개정면·군산대 휴학)씨는 지난해 10월 첫 징병 신체검사에서 재검 판정을 받았다.
이어 올해 다시 받은 신체검사에서 4급 판정을 받아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해야 했다.
키 170㎝에 체중 112㎏으로 초고도 비만에 속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 씨는 그 뒤 틈날 때마다 집에서 부모님 가게가 있는 나운동까지 걸었고, 인근 은파유원지에서 운동을 해 14kg의 살을 뺐다.
직업군인이었던 할아버지를 봐 오면서 자신도 국방의 의무를 다해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굳게 믿어 왔기 때문이다.
결국 그는 재신체검사를 신청을 해 3급 현역복무 판정을 받았다.
김 씨는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말씀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나 자신에게 당당하고 싶었다"며 "건강히 군복무한 뒤 멋진 사회인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군산=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