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대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비중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노회찬 의원이 산업은행에서 건네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산업은행의 대기업 신용공여 비중은 2007년말 67.6%에서 올해 상반기 74.3%로 상승했습니다.
중소기업 신용공여 비중은 같은 기간 30.8%에서 23.6%로 하락했습니다.
대기업에 지원한 내역은 지난 7월20일 기준으로 전체 신용공여 액수의 52.6%가 시설ㆍ운영자금이었습니다.
노 의원은 "투자여력이 상대적으로 많은 대기업의 초기 투자비용을 큰 규모로 지원하면서 중소기업 대출은 외면하고 있다"면서 "정부를 대리해 산업은행이 대기업 우호정책을 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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