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현대미술의 거장 게르하르트 리히터(80)의 작품이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익명의 입찰자에게 2100만 파운드(약 377억 원)에 팔렸다.
낙찰된 그림은 리히터가 1994년 완성한 추상화로 영국 BBC방송은 이 그림이 생존 작가의 작품 중 가장 고가에 팔렸다고 13일 보도했다.
낙찰가는 애초 예상된 가격인 900억∼1200억 파운드를 훨씬 뛰어넘는다.
한 때 세계적인 록기타리스트 에릭 클랩턴이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이 작품은 혼돈을 표현한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이번에 판매된 그림과 짝을 이루는 또 다른 그림은 현재 영국 테이트 모던 미술관과 내셔널 갤러리가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다.
소더비 측은 이 그림이 "리히터의 원숙한 예술·철학적 업적을 보여주는 모범적인 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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