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상담 해줄게" 초등생 집 찾아가 성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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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등학생이 자기 집에서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인터넷상에서 친절하게 상담을 해주며 아이에게 접근한 남성이 끔찍한 일 저지른 겁니다.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20살 안 모 씨입니다.

한밤중에 집에 들어가 부모가 없는 사이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안 씨는 피해 아이의 엄마가 일 때문에 새벽에 집을 비운다는 사실을 알고, 아이 혼자 있는 집을 찾아갔습니다.

죄의식을 느끼지 못한 듯, 범행 당일 달아나지 않고 자신의 집에 있다가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안 모 씨/피의자 : 그 아이가 워낙 활발하고 살갑게 대해서 그냥 친하게 지낸 것뿐입니다. 반성하고 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피해 아동이 인터넷에 무심코 올린 성 상담 글 하나가 화근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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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안 씨가 댓글로 자신의 연락처를 남기고, 서로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으면서 범행 전 이미 두 차례 어린이집을 찾아가 함께 놀았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집에 간 날, 성 상담을 해주겠다면서 안심시키고 12살짜리 아동을 성폭행했습니다.

[이규동/서울 광진경찰서 강력계장 : 피해자의 경우는 성적 경험이나 지식이 전혀 없기 때문에, 피의자가 시키는 대로 그런 것이 맞는 줄 알고 응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피해 아동은 경찰 조사에서 극도의 정신적 고통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판단 능력이 부족한 점을 노린 극악한 범행이 아이에게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최준식,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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