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강과 서해를 연결하는 인공 수로인 경인 아라뱃길이 지난 5월 개통 이후 여전히 초기투자비 회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12일) 열린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수자원공사 국정감사에서는 경인 아라뱃길의 사업 부진과 국고 낭비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민주당 문병호 의원은 아라뱃길에 모두 2조 6천 700억 원을 투자했는데 현재까지 회수한 돈이 6천억 원에도 못 미친다고 밝혔습니다.
문 의원은 배후지가 아직 48% 밖에 분양되지 않은데다 아라뱃길 이용률이 저조해 남은 땅도 앞으로 분양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부두를 민간에 임대해주고 얻는 수입은 현재 연 71억 5천만 원으로 40년간 5천억 원을 거두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힘들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수자원공사는 아직 사업 초기인데다 세계적인 불경기 여파가 미친 점을 감안해야 한다며 2~3년 뒤면 사업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올 초부터 시화호에서 조력발전소를 가동하면서 녹조가 급증하는 등 환경훼손을 초래했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문병호 의원은 발전소 가동 이후 앞바다에 있는 한국가스공사의 LNG기지에 퇴적 현상이 심화돼 원활한 선적 접안을 위해선 수공이 거액을 준설비용을 보상해주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