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지하철역 100곳 이상에서 경찰 무전이 빈번하게 끊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방경찰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기선 새누리당 의원에게 10일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난 9월 현재 경찰 무선망을 운영 중인 서울 지하철역 246개 중 105개 역사 터널구간에서 최대 60초까지 무전 '먹통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터널구간 내에서 6~60초간 무전 끊김 현상이 나타난 역은 2호선 17개, 3호선 18개 등 모두 72개로, 서울역, 종로3가역, 강남역 등 지난해 서울 지하철 범죄 발생 상위 10개 역 중 7개가 포함됐다.
경찰이 2010년 이후 246개 역사에 보조중계기를 달아 역사 내부, 역무실, 환승 통로 등의 난청 현상은 상당 부분 해소됐지만 터널구간에는 별도의 조치가 없었다.
김 의원은 "무전 난청 현상은 출동력·범죄대응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며 "본청 등 관계부처와 공조를 통해 보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