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장 통장에 뭉칫돈 수억 원…종합병원 비리

보험사기 가담했다가 적발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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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김해의 한 종합병원이 의약품 납품업체로부터 거액의 상납금을 받고 보험사기에도 가담했다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KNN 주우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경찰청이 압수한 김해 모 종합병원 병원장의 개인통장 내역서입니다.

52살 김 모 원장의 통장으로 이름이 다른 5명에게서 뭉칫돈이 입금됐습니다.

한 달 사이 1억 1천만 원입니다.

돈을 보낸 사람들은 모두 김원장의 병원에 납품하는 부산·경남 의약업체 대표들입니다.

경찰조사 결과 김 원장이 이렇게 챙긴 상납금은 최근 3년간 4억 1천만 원에 이릅니다.

[천윤복/경남지방경찰청 지능수사팀 : 이 병원이 건물에 개원을 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많은 자금이 투입되기 때문에 가능적으로 봐도 이런 자유형식으로 되가지고 다시 또 지원을 받게 되는 그런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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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병원의 비리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 병원은 보험사기에도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병원장은 병원을 개업하면서 환자 유치를 위해 브로커와 짜고 입퇴원 증명서를 허위로 발급해줬습니다.

[병원 관계자 : 묵인하에 이뤄지지 않고서는 (보험사기가) 될 리가 없습니다. (브로커와 병원장) 옛날부터 알고 있었다는 것 다 압니다, 병원 직원들이…]

병원의 묵인 아래, 브로커 56살 허 모 씨 등 3명은 200만 원에서 2천여만 원의 보험금을 빼돌렸습니다.

경찰은 의료법 위반과 사기방조 등의 혐의로 병원장 김 씨를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의약업체 대표 5명과 가짜환자 3명도 입건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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