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북한은

[지금 북한은] 北 김경희, 한 달 만에 공개석상 등장


동영상 표시하기

김정일 위원장의 여동생이자 김정은 제1비서의 고모인 김경희가 한 달 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는데요.

드디어 그제(7일) 얼굴을 드러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을 당총비서로 추대한 지 15주년이 되는 날을 기념해, 그제 4.25 문화회관에서 중앙보고대회가 열렸는데요.

이 행사에 김경희가 참석했습니다.

[최룡해 동지, 현영철 동지, 김경희 동지, 공로자들이 주석단에 자리잡았습니다.]

김경희가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달 1일 김정은 제1비서의 대동강 타일공장 시찰에 따라갔던 때 이후 거의 한 달 만입니다.

지난달 25일에 있었던 최고인민회의에 불참하고 싱가포르 병원 입원설 등이 나오면서 건강이상설이 불거졌는데요.

이번에 모습을 드러냄으로서 세간에 나돌던 건강이상설은 상당 부분 사그러들게 됐습니다.

그렇다면 김경희는 그동안 과연 무엇을 했던 것일까요.

정부에서는 김경희가 크게 아프지는 않았더라도 실제 치료를 위해서 해외로 나갔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김경희가 싱가포르 같은 제3국으로 나갔는지는 모르겠지만, 중국으로 나갔던 것은 사실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이나 제3국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거나 쇼핑 등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다만, 김경희가 한 달만에 복귀한 것으로 볼 때, 김경희의 건강이 당장 어떻게 될 정도의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김경희는 김정은 제1비서의 혈육으로 김정은 체제를 떠받치는 주요한 기둥입니다.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김경희에게 이상이 생긴다면 김정은에게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지금 북한은
기사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