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시성 시안시의 공원에서 당나라 때 일본 사신을 기리기 위해 만든 기념비석이 페인트로 추정되는 물질에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영유권 갈등을 빚고 있는 댜오위다오에 대한 일본 정부의 국유화 조치에 항의해 누군가가 저지른 짓으로 보고 있습니다.
길이 5m의 이 비석은 사신단의 일원으로 8세기 당나라에 온 일본 저명 학자 아베 노 나카마로를 기리기 위한 것으로 양국의 옛 수도인 일본 나라와 중국 시안이 친선협정을 맺은 것을 기념해 지난 1979년 세워졌습니다.
현지 주민들은 비석 위에서 붉은색과 검은색, 노란색 페인트를 부은 것으로 보이는 얼룩이 지난 6일 또는 7일 발견됐다고 말했습니다.
시안에서는 중국의 다른 도시와 마찬가지로 일본이 댜오위다오 국유화를 발표한 지난달 중순 전후 대규모 반일시위가 일어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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