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김경협 의원은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낙하산 인사들이 차지한 환경부 산하 기관들의 비리의혹이 적지 않지만 환경부와 해당 기관이 솜방망이 징계로 일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환경부 국정감사에 앞서 배포한 자료를 보면 한국환경공단은 지난 6월 경영지원본부장 등 임직원 30명이 관련업체와 유착해 하남시 환경기초시설 현대화 및 공원조성 사업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고 향응을 받은 정황을 확인했다는 내용을 검찰에서 통보받았습니다.
그러나 환경 공단은 이 사건에 대한 조사와 징계를 미루다가 정직 3명, 견책ㆍ감봉 15명의 '솜방망이 징계'를 내렸습니다.
이후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등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해 이들의 비리 의혹에 면죄부를 줬다고 김 의원은 주장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