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을 국내와 국외로 나눠 학생들을 따로 보내는 고등학교가 최근 3년 동안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정진후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받은 자료에는 국내외 수학여행을 따로 진행한 고교가 2010년 전국 9곳에서 지난해 24곳, 올해 30곳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런 학교의 올해 평균 수학여행 비용은 국내가 31만4천원인데 반해 국외는 101만 원으로 격차가 3.2배에 달했습니다.
심지어 일부 학교는 국내외 행선지와 기간을 4∼5개까지 나눠 학생 사이의 위화감을 더 크게 부추겼다고 정 의원은 전했습니다.
한 자율형사립고는 올해 수학여행 목적지를 경기, 제주도, 독도, 몽골, 미국으로 정했는데 경기 지역 여행비는 4박 5일에 28만 3천원인데 비해 미국은 8박 9일에 355만 1천원이나 됐습니다.
정 의원은 "부모의 경제적 여건에 따라 한 학교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달리 가는 것은 교육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시ㆍ도 교육청의 강력한 규제를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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