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매립지에 핀 국화…북한까지 퍼진다


구글에서 SBS뉴스 즐겨찾기 추가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다음 주부터 국내 최대 규모의 국화 축제가 열립니다. 환경을 생각해 재배된 이 국화는 행사가 끝나면 북한 개성공단으로 보내집니다.

유병수 기자가 먼저 다녀왔습니다.

<기자>

진한 보라색 국화 아스타가 만개한 채 화려함을 자랑합니다.

대표적인 소국 푸르기는 수줍게 작은 꽃망울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다음 주 국내 최대 국화 축제를 앞두고, 형형색색 만개한 꽃이 가득한 이곳은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입니다.

여의도의 2배 반 넓이로 하루에 쓰레기 1만 6천 톤을 처리하는 곳이 국화 정원으로 변신했습니다.

경인 아라뱃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던 사람들도 길을 멈추고 국화의 고운 자태를 추억으로 남깁니다.

견학 온 학생들도, 쓰레기 냄새 대신 매립지를 가득 채운 국화꽃 향기가 신기하기만 합니다.

광고 영역

[최재희/김포초교 6년 : 더럽고 냄새날 줄 알았는데, 와보니까 전혀 그렇지 않고 꽃도 많고 해서 신기했어요.]

국화 축제는 오는 11일부터 22일까지 열립니다.

전시가 끝난 뒤에는 국화 5천 본이 북한 개성공단으로 보내집니다.

[강성철/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 여기 꽃이 너무 아름다우니까 이 꽃을 개성공업지부 내에 가져다 전시하면 북측 근로자들이 너무 좋아할 것 같다고 말씀하셔서…]

북한 개성공단 측이 남북한 직원들을 위해 먼저 보내달라고 요청을 해왔는데, 1톤 차량 10대에 나눠 실어 보내질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