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겨울철새 1년새 14%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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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겨울철새 7마리 중 1마리는 다시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1월 전국 192곳의 철새 도래지에서 겨울철 조류 개체수를 조사한 결과 200종 108만7천506마리의 겨울철새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종수는 1종, 개체수는 13.7%인 17만여 마리 감소한 겁니다.

국내에 도래한 겨울철새는 지난 2009년 194만4천65마리에서 2010년 145만2천215마리, 지난해 125만9천716마리 등으로 매년 줄고 있습니다.

종류별로는 국내 겨울철새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가창오리가 지난해 43만6천183마리에서 올해 31만8천560마리로 12만마리 가까이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고방오리 등 주요 오리류가 모두 감소했습니다.

환경부는 주요 월동지인 간척지 주변이 개발되고 먹이가 감소해 철새가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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