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우편물센터서 총기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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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총과 실탄을 담은 우편물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반출되기 직전 경찰에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8일 인천공항경찰대에 따르면 지난 8월14일 오전 인천공항 국제우편물센터에서 미국으로 반출되려던 국제우편물에서 권총 1정(MU56333), 실탄 6발, 탄창 1개를 적발했다.

경찰은 우편물 발송인을 추적한 결과 발송인이 1976년 6월 미국으로 출국해 미국 시민권을 보유하고 있는 M(49)씨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미국계 은행에 근무하고 있는 M씨는 2004년 한국으로 파견 근무를 올 당시, 미국 롱비치항에서 한국으로 도착한 이삿짐 화물 컨테이너에 이 권총과 실탄을 함께 실어 반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M씨는 이들 총기류를 은행 개인금고에 보관해 오다 한국을 떠나면서 가져가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M씨가 지난 8월 이미 출국한 상태여서 전화와 이메일을 통해 일단 조사를 마치고 M씨를 총포도검류 화약법 등 단속법 위반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은 2004년 총기류가 세관 당국의 감시를 피해 어떻게 반입될 수 있었는지 등 반입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M씨는 경찰조사에서 "한국에 올 당시 장롱 안에 보관 중이던 총기류가 이삿짐과 함께 반입된 것"이라며 "출국하면서 총기류를 다시 미국으로 가져가려 했던 것일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했다.

(인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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