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학교 1년 학비 3000만원…감사는 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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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법 입학 문제 말고도 외국인학교를 둘러싼 여러 문제가 불거지고 있습니다. 한해 학비가 3천만 원씩 한다는데 이 정도 금액이 적절한건지 또 제대로 쓰이고 있는건 지 살펴본 적은 없습니다.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의 한 외국인학교입니다.

한해 학비로 국내 최고 수준인 3천800만 원을 받습니다.

지난해 회계 결산 자료를 확인한 결과 순이익이 26억 원을 훨씬 넘었습니다.

[학부모 : 도서관을 잘라서 임시방편으로 (교실로) 쓰고 있는데, (학비가) 제대로 아이들 교육에 쓰이는지 의문입니다.]

게다가 다른 외국인학교에 학교 돈 136억 원을 편법 지원한 사실도 적발됐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 자료 분석 결과, 전국 외국인학교 49곳의 연 평균 학비는 1천618만 원으로, 대학 등록금 평균의 2배를 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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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연 학비가 3천만 원 넘는 곳도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정작 교육 당국은 등록금 수준이 적정한지, 학비가 제대로 쓰이는지 감사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지난 2009년 제정된 외국어학교 설립·운영에 관한 대통령령에 따르면 관할 교육청의 지도 감독이 원칙적으론 가능합니다.

하지만 제제 조항이 없고 시행세칙도 마련되지 않은 탓에 실효성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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