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본인도 다운계약서를?…논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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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철수 후보가 부인이 이른바 아파트 '다운계약서'를 작성한 사실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죠. 그런데 이 일이 있기 1년 전에 안 후보 본인 명의의 아파트를 팔 때 다운계약서를 썼다는 의혹이 또 불거졌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안철수 후보는 부인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지난 2001년 아파트 매입 가격을 축소 신고해 취득세와 등록세를 적게 냈다는 이른바 다운계약서 작성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안철수/대선 후보 :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도 있지만 어쨌든 잘못된 일이고 국민들께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공식 사과 이후 안 후보가 본인 명의의 아파트를 팔 때도 다운계약서를 작성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습니다.

지난 2000년 12월 당시 실거래가 2억여 원, 국세청 기준 시가 1억 5천만 원인 서울 사당동 아파트를 7천만 원에 팔았다고 관할 구청에 신고했다는 겁니다.

안 후보 측은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이 아니었다"며 "고의로 그럴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안 후보는 대표적인 재벌개혁론자인 장하성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를 캠프 정책 총괄 역으로 영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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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고려대 교수 : 새로운 추진력을 가지고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우리가 존경하고 따를 수 있는 리더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안 후보는 새로운 정치를 하고자 하는 모든 분들과 손을 잡을 수 있다며 정치권 인사의 추가 합류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또 국민 공모를 거쳐 '안철수의 진심캠프'라는 캠프이름도 선정해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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