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문재인·안철수, 추석 전 표심잡기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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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후보들 동정 살펴보죠. 조금이라도 더 민심에 가깝게 다가서기 위해서 너나 없이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의장단에는 이한구 원내대표와 함께 안상수 전 인천시장과 임태희 전 대통령 실장, 김태호 의원 등 대선 경선에 참여했던 비박계 주자들이 임명됐습니다.

김무성 전 의원도 의장단으로 일선에 복귀했습니다.

당의 역량을 총동원하기 위한 화합형 인선으로 보입니다.

[이주영/새누리당 대선기획단장 :  김무성 전 원내대표 같은 분은 부산·울산·경남의 선거를 종합적으로 총괄해서 지원하는 (역할이 기대됩니다).]

박근혜 후보는 서울 동대문 도매상가를 찾아 추석을 앞둔 민심을 파악하고 젊은 층 표심 잡기도 병행했습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영세 자영업자들을 만나 대기업 체인점과 대형 마트 입점에 따른 고충을 경청했습니다.

골목상권을 보호하기 위한 특별법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중소기업, 소상공인 적합 업종을 지정해서 대기업의 진입을 아예 원천적으로 막고, (이미 진입한 대기업은) 사업 이양을 유도해 나가겠습니다.]

문 후보는 한때 안철수 후보의 멘토로 알려졌던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을 선대위에 영입해 안 후보 견제 포석이라는 분석을 낳았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하며 출마 선언 이후 첫 지방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권양숙 여사와 만나서는 지난 2002년 당시 노무현 대선 후보가 자신에게 후원회장을 제안했던 일화를 소개했습니다.

[안철수/대선 후보 : 노 전 대통령께서 정말 따뜻한 마음을 가지신 분이고 진심을 갖고 사람을 대해 주신 분이라는 제 생각을 말씀드렸습니다.]

안 후보는 이어 고향인 부산을 방문해 부산·경남 지역 민심잡기에도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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