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시 신청사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립니다. 박원순 서울 시장도 오늘(24일) 이곳에서 첫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다음 달 13일 공식 개청식에 앞서서 구경해 보시죠.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 신청사는 전체 공간의 40%를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
입구에 들어서면 거대한 조각과 수직 정원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신청사에 처음 들어오는 사람들이 제일 궁금해하는 게, 축구장 면적 3분의 1 크기로 조성된 이 실내 수직 공원이 진짜 식물이냐는 겁니다.
모두 살아 있는 식물로 유리 벽면을 통해 자연광을 받고 배수관을 통해 물과 비료를 공급받으면서 실내 공기 정화 기능을 합니다.
거대한 파도를 연상시키는 8, 9층은 시민 휴식 공간으로 꾸며졌습니다.
'메뚜기 눈'처럼 생긴 측면 공간은 다목적 홀의 로빕니다.
전력의 약 30%는 친환경 에너지로 충당됩니다.
[소영수/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 지금 보시는 저것이 태양열 집열판인데요. 저 집열판 1층 바닥 냉·난방을 다 충당하고 있고요. 반대편에 보이는 태양광 발전과 지열을 이용해서 신청사 전체 에너지 28%를 감당하고 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새 집무실로 첫 출근 했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여러 가지 논란이 있지만 서울의 미래를 앞서 간다고 한다는 그런 관점에서 서울시민들을 더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그런 다짐을 하겠습니다.]
철거지역에 버려진 의자를 집무실 회의용 의자로 가져오고, 버려진 목재를 재활용해 탁자를 만들었습니다.
서민을 위한 시정을 펼치겠다는 의지라는 설명입니다.
그러나 사무실과 창문이 부족하다는 불만도 나옵니다.
[서울시청 직원 : 아무래도 새집증후군? 직원들이 적응이 안된 거죠. 보면 아시겠지만, 사무실에 창문이 하나도 없거든요. 북쪽에 창문이 있긴 있는데, 그쪽에 파티션이 처져 있어서 공기 흐름이 차단되기 때문에 답답하죠.]
서울시는 이사가 완료됨에 따라 다음 달 13일 공식 개청식을 열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김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