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일제車 운전자 구타 당해 신체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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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센카쿠 국유화에 대한 항의로 중국의 반일 감정이 고조되면서 일제 자동차가 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아사히신문 등 일본언론은 도요타와 닛산, 혼다자동차가 공장을 두고 있는 산둥성 장먼시에서 반일 시위가 절정을 이룬 지난 18일까지 5일 동안 일제 차 78대가 무더기로 차량 털이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시위대가 일제차를 부수고 금품 등을 털었다가 경찰에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중국에서는 다음 달 초순 연휴를 맞아 통행료가 무료인 고속도로가 많지만 "일본차는 통행료를 받는다"고 현수막을 내건 톨게이트 사진이 인터넷상에 떠돌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격렬한 반일 시위가 있었던 산시성 시안에서는 일제 승용차를 몰던 중국인 남성이 시위대의 습격으로 다쳐 신체 일부가 마비됐습니다.

50대인 이 남성은 가족과 쇼핑을 갔다가 시위대를 만났으며 자신도 중국인임을 알렸지만 구타당해 머리에 골절상을 입고 의식을 잃었습니다.

일부 일본차 판매점은 돈을 받고 자동차의 앞뒤에 붙은 로고를 떼어내고 다른 차량의 로고로 바꿔주는 서비스도 하고 있습니다.

일본 자동차업체들은 중국 국민의 반일 감정 악화로 제품 불매운동이 일어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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