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11 총선 당시 서울 관악을 야권 단일화 경선 부정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이정희 통합진보당 전 대표를 소환했습니다. 이정희 전 대표가 ARS 여론 조작에 관여했는지 여부가 수사 초점입니다.
임찬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정희 통합진보당 전 대표가 오늘(21일) 오전 10시쯤 서울 중앙지검에 출석했습니다.
지난 4·11 총선 서울 관악을 야권 단일화 경선 부정 의혹과 관련해 지난달 경찰에 출석한 데에 이어 두 번째로 수사 기관에 조사를 받으러 나온 겁니다.
[이정희/통합진보당 전 대표 : 정의롭지 못한 검찰이 대선을 앞두고 통합진보당과 저에 대해 부당한 압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즉각 중단되야 합니다.]
검찰은 이 전 대표에게 경선 당시 선거캠프 관계자들이 일반전화를 대량으로 설치하고 ARS 여론조사를 조작한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는지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앞서 이 전 대표의 측근인 김 모 정무국장과 이 전 대표의 비서 조 모 씨를 여론조사 조작 혐의로 구속한 바 있습니다.
사건을 수사했던 경찰은 여론조사 조작이 이뤄졌던 당일 이 전 대표의 동선이 보좌진과 대체로 일치한다는 점 등을 들어 이 전 대표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에 대해 통합진보당 측은 이 전 대표에게 혐의가 없다며 검찰은 정치 탄압을 중단하라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이 전 대표에 대한 소환 조사를 마친 뒤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