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율 미끼 20억 가로챈 보험설계사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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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부경찰서는 19일 은행에 급전을 빌려주면 높은 비율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고 속여 지인들로부터 수십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정모(50·여)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2005년부터 보험설계사로 일하면서 주변 아는 사람들에게 "은행 지점장을 잘 알고 있다. 매월 초와 말에 은행에 급전을 빌려주면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고 속인 뒤 1인당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씩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공무원인 남편까지 지인들에게 소개하며 신뢰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에게 돈을 준 피해자 5명은 정씨가 이런 수법으로 20억원 이상을 가로챈 뒤 이달 초 잠적하자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정씨는 영남지역 사찰과 찜질방 등을 돌며 생활하다가 이날 오전 자수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정씨를 상대로 추가 범행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으며,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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