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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세계 최초 '릴라이거'···아빠는 사자, 엄마는 라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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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노보시비르스크 동물원은 최근 세계 최초의 '릴라이거(Liliger)'를 새 식구로 맞았습니다.

'키아라'라는 이름이 붙은 새끼 릴라이거는 아프리카 수사자와 암컷 라이거(호랑이와 사자의 교배종) 사이에서 태어난 최초의 릴라이거입니다.

그동안 생물학자들은 인공 교배종인 암컷 라이거가 새끼를 낳을 수 있을지 관심을 보여왔는데요, 릴라이거가 태어나면서 라이거의 번식 능력이 입증됐습니다.

한편, 키아라는 어미 라이거에게서 충분한 모유를 공급받지 못해서 하루 세 번 고양이 유모(?)의 젖을 먹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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