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동지역의 피해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이번 태풍은 강한 비 뿐만 아니라 초속 30m가 넘는 강한 바람까지 동반해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아파트 지붕이 날아가고, 정전사태가 속출했습니다.
G1 강원민방 조현식 기자입니다.
<기자>
5층 아파트의 양철 지붕이 춤을 추듯 흔들립니다.
강한 바람을 견디지 못한 지붕은 이내 떨어져 나가 가로등을 덮치고, 불꽃과 함께 가로등도 맥없이 넘어집니다.
또 다른 지붕 조각은 바람에 날려 인근 아파트까지 날아갑니다.
옥상에서 떨어져 나간 양철 지붕은 그대로 아파트 아래 주차장을 덮쳐 버렸습니다.
영동지역에 초속 30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면서 유리창이 잇따라 파손되고, 가로수도 맥없이 꺽여 도로를 덮쳤습니다.
정전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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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주문진에선 변압기가 터지면서 전기 공급이 끊겼고, 포남동에서도 강풍에 전신주가 넘어지면서 전기 공급이 끊겨 이 일대 수천 가구의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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