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 살인' 김홍일, 동생까지 살해한 이유가…

'자매 살인' 김홍일 영장 신청…오늘 현장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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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 자매 살해사건 피의자 김홍일에 대해 경찰이 어젯(14일)밤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현장 검증은 오늘 오전 진행됩니다.

UBC 윤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자매 살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어젯(14일)밤 김홍일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김홍일은 지난 7월 20일 새벽, 울산 중구의 한 다세대 주택에 침입해 여자친구와 동생을 살해했다고 자백했습니다.

3년간 사귀던 여자친구로부터 헤어지자는 말을 들은 뒤 범행을 결심하고, 범행 하루 전 흉기를 구입하는 등 계획적인 범행이었습니다.

[윤치영/울산 중부경찰서 형사과장 : 범행 도구를 사전에 구입한 점과 헤어지자는 일주일 전부터 사나흘 지나면서 살해하겠다 생각한 걸로 봐선 계획적인 범행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동생까지 살해한 것은 평소 언니에게 자신을 나쁘게 얘기했다는 이유였습니다.

[김홍일/피의자 : 동생도 저와 언니 관계에서 안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하고.]

김홍일이 검거되자, 시민들은 흉악범죄 근절을 위해서는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박규찬/울산 옥동 : 50년, 60년 이런 식으로 평생 햇빛을 마주치도록 이런 법을 만들었으며 좋겠습니다.]

김홍일 검거가 포털 사이트 검색 1위를 기록했고, 네티즌들 사이에는 사형제 폐지 논란이 불붙기도 했습니다.

김홍일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는 오늘 오후로 예정돼 있고, 오전에는 살해사건 현장에서 현장 검증이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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