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 살인 김홍일 "언니가 보낸 SNS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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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3일) 울산 자매 살해사건의 피의자 김홍일이 50여 일을 산 속에서 숨어 지내다 경찰에게 붙잡혔습니다. 김홍일은 자매 중 언니가 헤어지자고 해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7월 발생한 울산 자매 살인사건의 피의자 김홍일이 경찰조사에서 범행 일주일 전 언니가 '헤어지자'는 내용의 SNS를 보내왔다고 진술했습니다.

김홍일은 다음 날 언니를 직접 만나 다시 이별을 통보받았고, 이에 격분해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김홍일이 범행 이후 함박산 일대에서만 50여 일 동안 은신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범행 당시 입은 옷을 갈아입지도, 민가를 내려간 적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김홍일은 자신이 나온 대학 근처인 함박산에서 송전선로 공사를 하던 인부들의 과자와 음료수 등을 훔쳐 먹으며, 산 속에서 버텼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수색하던 헬기에서 자수를 권유하던 자신의 어머니 목소리도 확성기를 통해 들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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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일/피의자 : (어떻게 숨어지냈어요?) 산에서요.]

김홍일은 범행 당시 거실에서 잠자던 동생을 먼저 살해하고 도주했다 다시 언니를 살해했는데, 동생은 평소 언니와의 교제를 반대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20대 자매 2명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김홍일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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