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선 불출마 협박' 의혹과 관련해서 정준길 전 새누리당 공보위원을 자신의 택시에 태웠고 통화내용을 들었다고 주장한 택시기사가 '블랙박스를 확보했다'고 말했습니다.
택시기사 이 모 씨는 오늘(12일) 민주통합당 '새누리당 정치공작 진상조사특위' 기자간담회에서 전화연결을 통해 "7시 40분쯤 타서 52분에 내린 기록이 있다. 차량 내부를 촬영할 수 있는 블랙박스가 있어 확인하려고 준비 중이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민주통합당 송호창 의원이 "블랙박스를 확보했느냐?"고 묻자 이 씨는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이 씨는 또 "친구간의 대화라고는 전혀 생각 안 했고 비리를 폭로하겠다, 나오면 죽는다는 말을 썼다"며 "일상적인 대화는 아니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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